‘뉴노멀, 새로운 연결’ 주제 9일간 온라인 개최

랜선 팬 미팅∙'웹툰 OST 콘서트' 등 행사 '다채'

국내 최대 만화축제인 제24회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가 다음 달 4일 개막해 9일간 온라인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부천국제만화축제 운영위원회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6일 올해 축제 일정과 라인업을 공개했다.

‘뉴노멀, 새로운 연결’을 주제로 9월4∼12일 열리는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디지털 기술로 연출되는 이색적인 개막식부터 인기 웹툰 작가와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는 팬 이벤트까지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개막식에서는 국내외 만화가와 관련 산업 종사자, 100여 명의 만화 마니아들이 랜선으로 만화축제의 시작을 함께한다.

아울러 개막식과 함께 ‘제5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 개막식도 진행된다. 국제 규모의 코스프레 숏폼 영상 공모전인 ‘코스튬플레이어’ 시상식을 통해 전 세계 10개국 최강 코스플레이어들의 화려하고도 이색적인 코스프레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5일부터 열리는 ‘랜선 팬 미팅’과 ‘웹툰 쇼케이스’ 코너는 인기 작가와 독자, 국내외 산업관계자들이 함께하는 자리다.

웹툰 원작의 인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OST를 라이브 공연으로 즐길 수 있는 ‘웹툰 OST 콘서트’도 열린다. 배우 윤희석의 사회로 인기 가수 가호, 경서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밖에 한·불 만화가 대담, 만화 웹툰 산업 발전 세미나, 만화 포럼, 장애인 웹툰 세미나, 만화와 미래 교육 세미나 등 만화 산업 종사자가 참여하는 다양한 온라인 콘퍼런스 및 세미나도 잇따른다.

김형배 운영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오프라인 활동이 제약된 우리 일상에서 다양한 연결 방식을 통해 역동적인 만화의 세계와 즐거움을 보여주고자 한다”며 “랜선으로 이번 축제를 마음껏 즐기면서 만화와 웹툰을 통해 위로와 힘을 동시에 얻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김주용 기자 mir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