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교육회복추진단 운영
학습지원 최우선으로 심리케어도
지난 7월29일,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교육회복을 위한 공동브리핑에 참석해 "코로나19로 발생한 교육결손의 신속하고 종합적인 해결을 위해
인천교육회복추진단을 구성한다"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인천시교육청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발생한 학생들의 교육 결손 회복을 위해 '인천교육회복추진단'이 활동에 나선다.

인천시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중 유일하게 코로나19 교육 결손 회복을 위한 전담조직을 꾸리고 인천교육회복추진단 구성·운영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학교 현장 지원을 주로 전담하는 추진단은 최근 '인천교육회복 종합 방안'을 수립하고 지역 내 교육기관에서 시행 중이다.

이 방안에는 학생의 학습 결손 회복을 최우선으로 하고 심리와 정서, 사회성, 신체 건강 등의 결손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모든 학생의 교육 회복을 목표로 4개 분야, 10개 중점 추진과제, 30개 세부 추진과제를 선정해 학교 현장을 지원한다.

추진단은 올 하반기부터 교육부 특별교부금 146억원과 교육청 자체 재원을 투입해 종합 방안에 담긴 사업들을 진행하며 2022년에는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진행 상황 점검을 위해 4개 분야별 외부전문가, 교직원 등이 포함된 분과위원회를 구성해 현장의 의견을 사업에 반영하고 있다.

한편 시교육청이 2학기 개학을 앞두고 인천교육구성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집중지원이 필요한 교육분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교원과 학부모는 교과수업 교과학습 역량 보완, 학생은 또래활동·교외체험학습 등에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교육 결손을 회복하고 학생 삶의 질을 높여 미래를 일구어 가는데 코로나19가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