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333호 공급에 9만3798명 몰려
위례 신혼희망타운 경쟁률 38.7대 1
공공분양주택 신청자의 46% '30대'
/그래픽=연합뉴스

인천 계양과 남양주진접2, 성남복정1등 제3기 신도시 1차 지구의 2021년 사전청약 접수가 21.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마무리됐다.

국토교통부는 12일 2021년 사전청약 첫 공급지구인 인천계양, 남양주진접2, 성남복정1 등 4333호 공급에 대한 청약 신청을 마감한 결과 9만3798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사전청약 제도는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조기화하는 제도이다. 이에 공급대책의 효과를 앞당기고 청약 대기 수요 해소에 큰 효과가 있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사업지구 특장점·개략평면도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누리집(사전청약.kr)이 지난 5월 개설된 후 누적 방문자 수는 무려 780만 건을 상회했다.

사전청약 신청결과 또한 공공분양주택 28.1대 1(특별 15.7대1. 일반 88.3대1), 신혼희망타운 13.7대1 등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3기 신도시 인천 계양은 공공분양 709호 공급에 3만7000명이 신청해 52.6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전용 84㎡는 1만여 명이 신청해 381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성남복정 1지구는 공공분양 583호 공급에 약 1만4000명이 신청했고, 전용 59㎡은 약 1만2000명이 신청해 29.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여기에 신혼희망타운 중에는 위례지구가 418호 공급에 1만6000명 신청으로 경쟁률 38.7대 1을, 인천계양 12.8대 1, 성남복정1 7.5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사전청약 신청자 중 공공분양주택의 경우 30대가 전체의 약 46%로 조사됐고, 신혼희망타운은 30대 70.9%, 20대 19.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신청자는 청약통장 적정여부 확인을 거쳐 청약자격별 선정방식에 따라 다음 달 1일 당첨자를 우선 발표하고, 소득·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 추가로 심사해 확장한다. 추가 사전청약은 오는 10월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2만8000호가 공급된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