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천안함 전사자인 고(故) 정종율 상사의 부인 별세로 홀로 남게 된 고등학교 1학년 아들 정모군에게 다양한 지원을 벌일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천안함 유족 학생 교육비 지원 계획을 별도로 수립해 ▲방과후 자유수강권▲체험학습비▲졸업앨범비 ▲평일 미급식일 중식비 ▲인터넷 통신비 등을 지원한다.
특히 시교육청 직원들도 매달 급여에서 후원금을 모아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고등학교 졸업 때까지 매달 30만원씩 전달하기로 했다.
정군은 천안함 때 아버지를 잃은 상황에서 최근 어머니도 병으로 여의면서 홀로 남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성훈 교육감은 “어머니마저 떠나 홀로 남겨진 아들을 생각하면 이루 말할 수 없이 마음이 아프다”면서 “이제 막 고등학교에 입학한 홀로 남겨진 아들이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에서도 매년 100만원씩 총 3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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