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시가 관내 시민에게 보다 많은 당첨의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청약제도 개선 시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사진제공=과천시

과천시는 과천과천지구(3기 신도시) 등 도시 개발과 관련해, 과천시민에게 보다 많은 당첨의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정부에 청약제도 개선 건의를 준비하는 한편, 이를 위해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한다고 밝혔다.

현재 과천에는 3기 신도시 등 3개 주택지구에 2만 1천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하지만 당해 지역 2년 거주요건만 갖추면 1순위 청약자격이 부여되고 있어 오래 살아온 원주민 등에는 혜택이 크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과천시는 원주민들에게 보다 많은 당첨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시민들에게 현 청약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대한 의견 청취에 나섰다. ‘청약제도 개선을 위한 의견수렴’은 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며, 하반기에 청약제도 현실화를 위한 개선안을 마련해 정부에 정식 건의할 예정이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청약과 관련된 어떠한 의견도 좋으니, 시민 여러분들이 편하게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시기 바란다. 시도 철저히 준비해 과천시민에게 더 많은 당첨의 기회가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종천 과천시장은 지난 7월 국토교통부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을 비롯해 신임 한국토지주택공사 김현준 사장, 3기 신도시 시장협의회와의 만남 자리에서 주암지구와 3기 신도시 연계 개발과 청약제도 관련 거주 기간별로 최대 15년까지 가점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에 대해 건의한 바 있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