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소방서는 중앙119안전센터 소속 박진성 소방사가 3일 오전 차량화재를 진압해 큰 피해를 막는 데 일조했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오전 9시 20분경, 야간근무를 마치고 개인차량으로 귀가 중이던 박진성 소방관은 과천터널을 진입하기 전, 차량화재를 목격하고 곧바로 차를 세웠다. 이후 차량 트렁크에 있던 소화기를 들고 현장으로 달려가 화재를 진압했고 총 3곳의 화점 중 1곳을 진압 후 소방차량이 도착할 때까지 주변 안전조치를 했다.
자칫 화재가 확대될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소화기로 신속하게 대응해 재산피해를 최소화했을 뿐만 아니라 소화기의 중요성 또한 알리는 사례였다.
박진성 소방사는 “화재를 완전히 잡아내지 못한 것이 오히려 부끄럽다”며 “평소 차량에 소화기를 싣고 다닌 것이 도움되어서 그래도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방서는 이번 화재가 담배꽁초에 의한 화재로 추정,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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