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경기주택도시공사)는 화성동탄2 택지개발지구 A94BL 부지에서 후분양제를 적용한 민간참여 공동주택(1227세대·조감도)을 지난달 30일 착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공사 최초의 후분양제다.

분양 후 3년을 기다리는 선분양제와 달리 후분양제는 분양권 전매 차단을 통해 투기 수요를 억제하고 수요자가 완공된 주택을 보고 구매를 결정함에 따라 소비자의 선택권이 커진다. 또 시공품질에 대한 사후 분쟁 여지가 감소하는 등의 이점을 가진다.

GH는 2024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8만2000㎡ 부지에 4579억원을 들여 지하 3층 지상 25층 높이의 공동주택을 건설할 예정이다. 지하주차장 100%로 설계된 지상공원화 단지로 전용면적 74㎡, 84㎡, 95㎡, 115㎡의 총 9가지 세대타입 모두 남향배치와 4Bay 구조다.

또 최상층에 입주민의 소통공간인 스카이라운지를 설계해 입주민이 도심지 내 초고층 전망을 즐기며 커뮤니티 활동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키즈 스테이션, 실내골프장, 피트니스, 독서실, 계절창고 등 다채로운 편의시설을 갖춘다.

GH 이헌욱 사장은 “후분양주택, GH 기본주택 등 다양한 고품질 공공주택을 건설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겠다”며 “누구나 편안하고 오래 살고 싶은 매력적인 주택단지를 건설하기 위해 GH 기본주택에도 커뮤니티 시설 등에 대한 특화를 계속해서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