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도시 인천, 코로나 위기를 기회로 ... 인천e음·백신 허브 역량 키워야”
▲ 지난 30일 인천일보 문화경영대학 글로벌혁신리더 최고경영자과정 특강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윤관석(인천 남동을·민주당 사무총장) 국회의원이 강의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류 문명의 축이 바뀌고 있습니다. ESG 경영의 확산에 따른 환경시스템이 구축되고 있고, 시·공간을 초월하는 디지털 혁명의 시대에서 MZ세대도 등장했습니다. 새로운 변화에 대처하는 목표를 다시 세워야 합니다.”

지난 30일 저녁 윤관석(인천 남동을·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국회의원은 인천일보사 4층 대강의실에서 열린 인천일보 문화경영대학 글로벌혁신리더 최고경영자(CEO)과정의 연사로 나섰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에서 활발한 입법 활동을 펼쳐온 경험과 실제를 바탕으로 '코로나와 세계, 그리고 우리' 주제 강연에서 인천의 현안 분석과 발전 가능성을 설명해 나갔다.

그는 “최근 산업연구원이 펴낸 '코로나 팬데믹의 국내 지역경제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물류 운송의 산업구조를 가진 인천은 GRDP가 크게 하락(-7.3%)해 17개 지자체 중 제주 다음으로 경제적 충격을 많이 받은 도시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인천이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인천e음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독자적인 첨단 산업을 육성할 수 있는 '백신·K바이오 랩 허브 구축', '국제 교통·물류 허브도시의 육성'으로 꼽았다.

그는 “인천은 중단된 남북관계가 풀리면 블루오션의 선도 도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인천 경제권을 공고하게 연결할 수 있는 항공정비(MRO) 산업이 국회 마지막 문턱에 가 있다”면서 “MRO는 여객·물류수송을 뛰어넘을 수 있는 공항경제권을 획기적으로 키울 수 있는 핵심 사업인 만큼 민간항공기 정비산업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천 교통혁명 인프라가 첨차 축적돼 가고 있다”고 내다봤다. “연수구 청학동을 출발해 구로로 이어지는 제2경인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고, 예비타당성조사를 잘 통과할 수 있도록 지역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GTX-B는 민자적격성 심사에 들어갔다. GTX-D 노선의 GTX-B 연결, 인천2호선 고양 연장, 인천1호선 검단 연장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윤 의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대한민국의 거시경제 위기가 조기에 안정화 되는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면서 “K자형 경기회복에 따른 양극화 현상을 극복해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불평등·불공정·불균형 등 3불(不) 현상이 동시에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소상공인지원법 개정안(손실보상법), 서민의 금융생할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 등 국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인천이 선진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인천시민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형수 논설주간 kh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