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지 7일만에 성남시 서현고 학생 김휘성 군이 분당 새마을연수원 인근 야산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분당경찰서는 김군이 28일 오전 6시 33분쯤 분당 새마을연수원 인근 야산 산책로에서 숨진채 발견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시신을 수습한 뒤 가족과 논의해 부검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앞서 김군은 지난 22일 오후 4시40분쯤 학교를 나왔다. 휴대폰을 학교 서랍에 두고 나온 김군은 10분 후 학교 후문 편의점에서 교통카드를 충전하고 서현 영풍문고로 발걸음을 옮겼다. 오후 5시 22분 김군은 영풍문고에서 아버지 신용카드로 EBS ‘수능특강’ 등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관련 서적 5권 샀다.

5시28분쯤 서현역 인근 육교 엘레베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모습이 CCTV 찍힌 게 김군의 마지막 모습이다. 이후 김군이 귀가하지 않자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은 3개 기동대 180여 명과 헬기, 드론, 수색 소방견 등을 동원해 분당 율동공원, 새마을연수원, 천은정사 일대를 수색했다.

/성남=이동희·이경훈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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