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다음 달부터 사립유치원 교사 처우 개선비로 월 7만원을 지급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고, 추경을 통해 올해 말까지 6개월 치 사업비 2억9400만원을 확보했다.

지급 대상은 성남교육지원청에 임용 보고된 정교사 자격증 보유 교사(원장 제외), 하루 8시간 이상 근무하는 부담임•방과 후 교사 등 66곳 사립유치원 교사 700여 명이다

시는 분기별로 각 사립유치원의 교육경비 보조금 신청을 받아 7월과 10월 각각 3개월분의 교사 처우 개선비를 해당 유치원 보조금 통장에 입금한다. 해당 유치원은 월 급여와 별도로 해당 교사 계좌로 매달 지정일에 7만원을 이체한다.

성남시 관계자는 “사립유치원 교사의 사기를 진작하고, 안정적인 유아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유치원 교사 채용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유아교육에 관한 경쟁력을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3월말 현재 성남지역 사립유치원 66곳(교원 693명)에 다니는 만3~5세 유치원생은 6524명이다. 공립유치원은 47곳(교원 171명)이며, 재원생은 1991명이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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