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인천지역 모임이 바람몰이에 나섰다.

김진용 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23일 오전 부평산업단지와 주안 옛 시민회관, 송도국제도시 투모로우시티 등지에서 '윤공정포럼' 인천지역본부 창립 시민보고회를 동시에 열었다. 김 전 청장은 윤공정포럼(상임대표 윤진식 전 산업부장관)의 공동대표와 인천지역본부장을 맡고 있다.

김 전 청장은 “원칙과 기준이 무너지고 불공정과 내로남불이 판치는 현 정부의 불의에 뚝심 있게 맞설 수 있는 윤석열 전 총장을 지지해 정권교체를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그는 “압도적 대선 승리를 위한 정치적 인천상륙작전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실천적 전략으로 인천에서 윤석열 전 총장을 지지하는 회원 10만 명을 모으는 '10만 양병 작전'에 돌입한다”고 설명했다. 또 김 전 청장은 “나근형 전 교육감, 정명환 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조건도 전 한국GM 부사장, 인하대 정일섭, 김진영 교수, 소희섭 전 KBS PD 등이 윤공정포럼 인천지역본부에 뜻을 함께하기로 의사를 밝혔다”고 덧붙였다.

강인덕 전 인천시체육회장도 '윤석열을 사랑하는 공정과 정의 모임(윤사모)'을 이끌며 세를 불리고 있다.

강 전 회장은 “인천의 윤사모는 정치인을 배제한 순수 일반 시민들의 모임으로 300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윤사모는 하부 조직으로 윤석열의 영문 이니셜을 딴 Y포럼과 Y산악회를 두고 세를 키우며 보폭을 넓히고 있다“고 밝혔다.

강 전 회장은 ”(다음 달 4일쯤에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윤 전 총장의 대권도전 선언 이후 인천 윤사모도 공개적으로 움직일 것이다“라며 향후 활동 계획을 내놨다.

/박정환 기자 hi21@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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