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편한 언니처럼"…티파니 영 "따뜻하면서도 따갑게"

 

▲ /엠넷 제공

엠넷에서 선보이는 걸그룹 선발 오디션 '걸스플래닛999: 소녀대전'에 선미와 티파니 영이 멘토로 합류한다.

14일 엠넷에 따르면 선미와 티파니 영은 이 프로그램에서 '케이팝 마스터'로 활약할 예정이다.

선미와 티파니 영은 같은 해인 2007년 각각 걸그룹 원더걸스와 소녀시대로 데뷔해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선미는 "티파니 영과 저는 성향이 완전히 달라서 거기서 오는 시너지가 너무 기대된다. 또 직접 이런 말을 하기 민망하지만, 2세대 아이돌의 양대 산맥이라 할 수 있지 않겠나, 그런 의미서 기념비적인 사건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 "K팝 아티스트로서 참가자들을 가까이서 지켜보며 도울 수 있게 돼 설레고 영광스럽다. 먼저 그 길을 간 선배로 현실적인 조언뿐 아니라 힘들 땐 기댈 수 있는 편한 언니 같은 마스터로 멋진 아이돌 탄생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티파니 영은 "케이팝 마스터의 역할은 때론 냉정하고 혹독한 지적을 해줄 수 있는 멘토이자 파트너라고 생각한다. 또 참가자들의 멘탈적인 부분도 잡아주고 싶다"며 "나는 참가자들에게 햇빛 같은 마스터가 되고 싶다. 그만큼 그들을 건강하게 해주고 따뜻하지만 때로는 따가운 그런 존재이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댄스 마스터로는 히트 안무가 백구영과 선미, 태연, 아이즈원 등의 안무를 담당한 장주희가 합류한다.

보컬 마스터로는 엑소, NCT, 위키미키 등 다양한 아이돌 보컬 디렉팅을 맡았던 가수 임한별과 트와이스, 에이비식스 등 아이돌 보컬을 탄생시킨 보컬트레이너 조아영이 발탁됐다.

'걸스플래닛999'는 8월 중 첫 방송된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