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더 먹고 가' 방송영상 캡처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방랑식객'이라는 별명으로 알려진 요리연구가 임지호가 12일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65세.

고인은 자연 요리 연구가로 40여년간 세계 곳곳에서 식자재를 찾고 요리를 만들어 '방랑 식객'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2006년에는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집사부일체', '정글의 법칙' 셰프 편, '더 먹고 가' 등 다수의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지난해 그의 삶과 요리에 대한 철학,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밥정'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유족에 따르면 빈소는 쉴낙원 김포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이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