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사전청약(1.1천호) 차질없이 준비 중
지구 내 첨단사업 유치 통해 수도권 명품 신도시로 발전 기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인천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이하 계양신도시)의 토지 협의보상율이 60%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계양신도시는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의 일환으로 인천광역시 계양구 일원에 조성되는 333만2000㎡ 규모의 대표적인 수도권 서부 신도시이며, 지난 3일 3기 신도시 최초로 지구계획 승인 고시되었다.

LH는 2019년.10월 지구지정 이후, 8차에 걸쳐 민·관·공 합동협의체(3개 주민단체, 인천시, 계양구, LH, 인천도시공사) 를 운영하고 2020년 8월 보상계획공고 이후 2차례 보상협의회를 통해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으며, 4개월 뒤인 12월 23일 토지 손실보상협의에 착수한 바 있다.

토지보상 착수 이후 5개월 만에 토지 협의보상율이 60%를 넘어서는 등 주민들의 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지장물보상 등 잔여 보상일정도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LH는 6월중에 지장물보상, 오는 10월 영농 등 영업보상을 순차적으로 진행하여 연내 보상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주택공급과 관련하여 오는 7월 사전청약 공급(신혼희망타운 300호 포함 총 1100호)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사전청약제도는 공공택지 등에서 공급되는 공공분양주택의 공급시기를 조기화(약 1~2년)하는 제도로, 무주택 실수요자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앞당기고 수도권 청약 대기수요를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LH는 계양신도시를 수도권 베드타운이 아닌 ’삶·일·문화가 하나되는 직주일체 신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사업지구 면적의 24%를 차지하는 자족시설용지에 미래형, 고부가 첨단성장산업을 유치하고자 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지자체와 적극 협력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H 인천지역본부 김요섭 본부장은 “원활한 보상이 가능하도록 협조해 주신 주민 등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계양신도시가 명품신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과 관련하여 “올해 7월 3기 신도시 중 최초로 공급되는 인천계양신도시 사전청약을 시작으로 향후 계양신도시 공동주택 물량 1.7만호 (LH건설 9천호, 민간건설 8천호)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신호 기자 kimsh5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