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위원들이 수소e로움 충전소를 방문해 현장활동을 펴고 있다./사진 제공=안산시의회

안산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는 지난 7일 초지동에 있는 수소e로움 충전소와 시 생활폐기물 중계처리시설, 시 자원회수시설, 시 재활용선별센터를 방문해 시설별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이날 현장활동은 지난 2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되는 제270회 제1차 정례회 중 행정 사무감사 피감 대상인 시 에너지정책과 및 자원순환과 소관의 시설들을 점검함으로써 감사의 내실을 기하고자 추진됐다.

지난 3월 준공된 수소e로움 충전소는 일일 최소용량 250㎏의 충전소 1기와 2.25㎞의 배관 시설을 갖춰 지역 친환경 에너지 보급 사업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8년부터 가동에 들어간 생활폐기물 중계처리시설의 경우는 생활폐기물저장설비 1기와 생활폐기물 압축설비 2기, 불연물 처리기 3기, 폐수처리설비 등을 구비하고 있으며, 나머지 2곳도 생활 쓰레기의 선별 및 처리 작업에 필요한 장비들을 운영하면서 폐기물 자원화 사업을 중점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도시환경위 위원들은 이날 수소e로움 충전소를 찾아 수소시범도시 사업과 충전소 운영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실제로 수소 차량에 수소 연료가 주입되는 과정을 살펴보며 수소 에너지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또 고압가스를 다루는 시설의 특성상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현장에서 업체 측에 요청하기도 했다.

이어 자원회수시설로 이동해 시설 운영 실적을 확인하고 처리 공정을 둘러봤으며, 인접한 생활폐기물 중계처리시설과 재활용선별센터에서도 관리 실태 파악을 위한 활동을 벌였다.

특히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쓰레기 반입량이 전반적으로 늘어난 것에 대한 대비와 시설 유지 보수, 작업자 안전 문제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박태순 위원장은 “현장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야 행정 사무감사도 밀도 있게 진행할 수 있다”면서 “이번 현장활동을 통해 시설들의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었던 만큼 이 정보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남은 행정 사무감사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