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방촌 tya갤러리(서울시 용산구 신흥로7길 32)는 오는 26일까지 노아 개인전 ‘감각을 전하다’를 개최한다./사진제공=tya갤러리

바람, 구름, 안개 등 자연이 떠올린 마음속 풍경들. ‘심상’을 그리는 작가 노아가 관객들을 만난다.

해방촌 tya갤러리(서울시 용산구 신흥로7길 32)는 오는 26일까지 노아 개인전 ‘감각을 전하다’를 연다

노아는 ‘자연’을 주제로 새로운 감각을 추상화와 설치 작품으로 표현해 온 작가다. 이번 전시 역시 페인팅, 영상, 사운드 등 복합적 감각을 활용한 시청각적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전면 두 개의 파티션에 디스플레이 모니터와 실크를 하나의 오브제로 설치했다. 이를 통해 관람자는 정서를 구체화하고 오감을 자극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특히 자연을 향한 관찰자적인 시점을 모니터를 통해 보여주고 본인의 작업 주제와 문학작품 중 Hermann Hesse의 시적 표현을 사운드로 구현해 들려주고 있다.

▲ anxiety, 2021, 섬유에 먹, 116.8×91.0㎝, project: Empirical Sence/사진제공=tya갤러리
▲ anxiety, 2021, 섬유에 먹, 116.8×91.0㎝, project: Empirical Sence/사진제공=tya갤러리

대표작 ‘anxiety’은 Emprical Sence(감정의 감각화) 프로젝트의 하나로 화자가 감지한 것을 관객도 인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흔히 마음속의 그림을 뜻하는 문학 용어인 ‘심상’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작업이다. 이 작품은 휘몰아치며 밀려나는 듯한 자연을 형용하고 있다.

노아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친 관람객들의 마음에 위안을 전하며 명상과 같은 시간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tya갤러리는 작가와 소비자의 중개역할(마켓)을 하는 갤러리로 유능한 작가를 발굴하고 그림을 판매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문화예술 지원 사업을 통해 알려지지 않은 신진 작가들을 대상으로 무료 전시 공간 대여와 좋은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전시관을 운영한다.

전시 관련보다 자세한 사항은 tya갤러리 홈페이지(tyagallery.com) 또는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gallery_tya)으로 하면 된다.

◆전시 이력

개인전

2020 Die Straße, die der Wind vorübergeht, 플레미셔 아뜰리에 (Flämische Straße), 킬, 독일 2019 갤러리 쿤스트라움 B (Kunstraum B e.V.), 초청 개인전, 킬, 독일

단체전

2021 Youth #7 국제전, CICA Museum, 김포, 한국

2020 M.F.A, 플레미셔 아뜰리에 (Flämische Straße), 킬, 독일

2020 Say it loud, 문화예술 페스티벌 쿤스트플레켄 (Kunst Festival Kunstflecken), 섬유시립박물관(Museum Tuch + Technik), 노이뮌스터, 독일

2020 Open Studio, 플레미셔 아뜰리에 (Flämische Straße), 킬, 독일

2019 연례전시, 독일 킬 무테지우스 국립예술대학교 (Muthesius Kunsthochschule), 킬, 독일 2019 Collaboration with Lasse Müller 프로젝트 룸 협력전시 (Black Box), 킬, 독일

2018 연례전시, 독일 킬 무테지우스 국립예술대학교 (Muthesius Kunsthochschule), 킬, 독일 2018 Part of Landscape, 심포지엄 ”풍경의 조각" 초청 전시, 아뜰리에하우스 안샤파크 (Atelierhaus am Anscharpark), 킬, 독일

2015 빨간벽돌, 덕성여자대학교, 서울, 한국

2013 화첩기행, 유리갤러리, 서울, 한국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