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화성 화옹지구 간척지에 영농형 태양광 시범단지를 조성한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는 화옹지구에 영농형 태양광 시범단지 조성사업을 반영해달라고 지난 22일 농어촌공사에 요청했다.

공유수면 매립 준공 뒤 '영농형 태양광 발전 시범단지 실증사업'을 추진해 성공적인 모델을 만든 뒤 그 결과를 바탕으로 농민들에게 태양광 단지를 확대·보급하겠다는 취지다.

간척지 분양(임대) 이후에는 주민반대로 사업추진이 어려운 만큼 사전에 일정 지역(10~15㏊)을 영농형 태양광 시범단지 용도구역으로 지정(친환경농업단지)할 필요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도는 영농형 태양광 시범단지 사업이 추진되면 농림부 공모사업(스마트팜 혁신밸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스마트팜은 사물인터넷·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기반으로 농작물이나 가축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자동 제어하는 농장을 말한다.

이곳에는 청년 임대형 스마트팜, 스마트팜 실증단지, 청년 창업보육센터 등이 들어선다.

도 관계자는 “화옹지구 준공에 앞서 영농형 태양광 시범단지 조성 및 토지 용도구역 지정을 농어촌공사에 요청했다”며 “구획을 정해주면 태양광 작목 기술을 개발한 뒤 성공적인 모델을 만들어 농민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