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 한 마을회관 인근 농수로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2일 인천소방본부와 강화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12분쯤 강화군 삼산면 석모3리 마을회관 인근 농수로에 한 여성이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이 여성은 상·하의를 모두 입고 있었으며, 신체 곳곳은 물에 잠겨 부푼 상태였다. 휴대전화 등 유류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시신의 지문을 채취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으며 조만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과 타살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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