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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정부가 방역 긴장감을 강조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조금 더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으나 4차 유행이 본격화하는 가능성이 차츰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윤 반장은 "오늘 발생한 국내 환자 수는 '3차 유행'이 감소하던 지난 1월 10일 이후 석 달 만에 600명대를 기록했다"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모두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 반장은 "1차와 2차 유행에 비해 긴 3차 유행의 특성으로 인해 거리두기가 장기화함에 따라 국민들의 피로감이 누적돼 있는 상황"이라며 "사회적으로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많이 이완돼 있다"고 우려했다.

또 "이제는 4차 유행의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방역 긴장감을 다시 높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윤 반장은 "전국 각지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어 코로나19로부터 완전히 안전한 곳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꼭 필요하지 않은 모임은 취소하고 만나는 인원을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