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 슈퍼 개념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성남시는 동네슈퍼 13곳을 대상으로 밤에 무인으로 운영할 수 있는 스마트슈퍼로 전환하는 사업을 편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공모한 ‘스마트슈퍼 육성사업’에 선정돼 1억400만원(국비 6500만원 포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스마트슈퍼는 낮에는 유인, 밤에는 무인으로 운영된다.

시는 무인 운영에 필요한 출입 인증 장치, 무인 계산대, 담배 판매 분리 셔터(가림막), 주류 판매 잠금장치, 무인 운영 안내 현판, 가격표시 장비, 폐쇄회로(CC)TV 등 스마트기술·장비 도입비를 점포당 최대 800만원 지원한다.

또 경영 방식 개선에 관한 컨설팅도 돕는다.

손님은 24시간 동네슈퍼를 이용할 수 있고, 점주는 심야 시간에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연간매출 50억원 이하이면서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인 소상공인 ▲점포 매장면적 165㎡ 미만 ▲한국표준사업분류상 ‘기타 음·식료품 위주 종합소매업’에 해당하는 점포 등이다.

신청은 다음 달 16일까지 성남시 홈페이지(www.seongnam.go.kr)에서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해 상권지원과에 직접 내거나 우편, 이메일(haesteel@korea.kr)로 하면 된다.

시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공동으로 서류와 현장 평가를 거쳐 5월 전환 지원 대상 동네슈퍼를 선정한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자의 비대면 쇼핑과 유통 업계의 인터넷 판매가 늘고 있다”면서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해 동네슈퍼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사업”이라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