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미국 애틀랜타와 콜로라도에서 연이어 총기 사건이 발생하면서 총기 규제 강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로이터 통신의 23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에 총기 피해자를 막기 위한 법안을 즉각 통과시켜 달라고 촉구하는 동시에 대통령 직권으로 즉각 시행할 수 있는 대책도 검토 중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앞으로 생명을 구하는 상식적인 조치를 취하는 데 한 시간은 물론이고 단 일 분도 지체할 수 없다"라며 "상·하원에서 즉각 행동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총기는 당파가 아니라 미국 전체를 위한 문제이기 때문에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아내와 나는 처참한 심정이 든다"라며 "피해자 가족들이 어떠한 슬픔을 안고 있을지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고 애도를 표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대통령이 총기 사건을 막기 위해 의회 의결이 필요 없는 몇 가지 행정명령 발동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