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A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2명이 추가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17일 이후 이날까지 닷새간 코로나19에 확진된 A대학교 외국인 유학생은 모두 15명으로 늘어났다.

이들 외에 A대학교 내국인 학생 1명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외국인 유학생들과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확진된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일부는 아르바이트하다가 외국인노동자 진단검사 행정명령에 따라 검사를 받았고, 나머지는 학교 측의 권고에 따라 선제검사를 받았다"며 "2∼4명씩 한집에서 거주하고 종교활동과 식사를 같이 해 집단감염된 것 같다"고 했다.

방역 당국은 확진된 외국인 유학생들의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학내 동선 등을 토대로 추가 접촉자를 조사하고 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