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는 다음 달부터 1300도급 가스터빈(H-25 모델) 고온부품 재생정비 국산화를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공사는 이를 통해 삼송지사와 강남지사에 운영 중인 가스터빈 H-25 모델 3기의 폐기 예정 고온부품을 재생 정비해 부품수명을 최대 2배까지 연장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공사는 80여억 원의 비용 절감과 30여억원의 해외 제작사 수입 비용 대체 등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매출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공사는 또 화성지사, 파주지사에 설치된 1400도급 가스터빈 4기의 재생정비 국산화 개발을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 한전KPS와 재생정비를 할 방침이다.
앞서 공사는 2019년 성일터빈, 가스터빈 제작사(MPW) 등과 고온부품 국내 보수를 위한 업무협약을 한 데 이어 지난해 재생 정비기술 이전과 국산화에 성공했다.
김진홍 안전기술본부장은 “중소기업, 가스터빈 제작사와 협업해 가스터빈 11기를 재생 정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가스터빈 기술의 국산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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