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3월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8일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서 열린 제1차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의 신도시 땅투기 의혹과 관련, "시민 여러분께 정말 송구스럽다"며 "가족, 친인척 명의를 포함해 가명·차명거래에 대해 강제수사를 통해서라도 있는 그대로 모든 것을 밝혀내고 현행법이 허용하는 가장 강력한 처벌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민 여러분이 얼마나 큰 분노와 실망을 느끼고 계실지 저희도 아프도록 잘 안다"면서 "가장 강력하게 응징하고 강력한 재발 방지 대책을 최단시일 내 수립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확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문제는 시민사회의 제보에서 시작됐다"면서 "앞으로 강제수사 과정을 시민사회와 협력해 수사하는 체제로 임할 것을 약속드리겠다. 그렇게 해서 한 점 의심을 남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