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 등의 영향으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봄철 산불방지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5월15일까지 산불대응센터를 운영해 4개 조 21명이 순환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또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30명이 구역별로 순찰을 한다. 대원들은 산불 발생 시 초기 진화에 나서고 이후 잔불 정리 등 철저한 사후 관리로 재발화를 막는 역할을 담당한다.
산불 취약지역과 주요 시설에는 산불감시원을 집중적으로 배치하고 등산로 등 인화물질 반입을 단속하는 한편, 의용소방대·자율방범대 등 민간단체와 협력해 감시 및 신고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산불 확산 시 신속히 헬기·인력 등이 투입될 수 있도록 소방서·경찰서·육군 제202항공대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한다.
성남, 광주, 남양주 등 인근 지자체와도 경계지역 산불 발생 시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아울러 시는 하남지역 각 학교에 산불예방 교육을 요청하고 SNS, 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산불 대처방법을 알리는 등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예방에 동참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의 안전과 재산은 물론 소중한 산림이 소실되지 않도록 사전 대비에 철저히 할 것”이라며 “선제 대응과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산불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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