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방과 후 아카데미 만족도 조사결과 93.5%가 ‘만족한다’ 응답
하남시가 청소년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운영하는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시에 따르면 하남시청소년수련관이 실시한 2020년도 방과 후 아카데미 만족도 조사결과 프로그램 운영 전반에 대해 응답자의 93.5%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특히 창의융합(3D 프린터), 자기 도전 포상제, 쇼콜라티에(초콜릿 전문가) 역량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시는 지난해 하남시청소년수련관과 덕풍청소년문화의집을 방과 후 아카데미 위탁사업자로 선정하고 저소득층, 한부모, 다문화, 장애인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초등 4학년~중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운영했다.
특히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국·영·수 학습과 체육·문화활동, 창의융합 전문체험, 동아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가 하면 급식을 지원하고 귀가 차량을 운행하면서 청소년과 학부모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또 코로나19로 정상 운영이 어려워지자 긴급 돌봄으로 전환해 온라인 학습지원, 돌봄 꾸러미 전달 등 비대면 운영으로 양육 부담을 최소화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고 체험활동을 통해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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