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교실-자립기술훈련-직장체험 3단계 프로그램 운영

하남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하 꿈드림)은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한 자립과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자·라·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자·라·밸’은 신조어 워·라·밸(Work-Life-Balance)을 변형해 자립을 통한 삶(Life)의 균형(Balance)을 뜻하는 단계별 자립지원 프로그램으로, 진로 설계를 희망하는 만15~24세 이하 학교 밖 청소년이 교육대상이다.

교육은 ▲자립준비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1단계 '자립준비교실' ▲사회진출에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하는 2단계 '자립기술훈련' ▲사회적기업·기관과 연계해 인턴십을 수행하는 3단계 '직장체험'으로 구성됐다.

특히 '직장체험'은 학교 밖 청소년이 다양한 직업 세계를 이해하고 현장 업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에 신설했다.

올해 '자·라·밸'은 총 4회 운영한다. 1회는 3월 3일부터 1단계 과정을 시작하며, 이후 참여자 욕구조사에 따라 단계별로 자립기술훈련과 직장체험을 진행한다.

참여를 원하는 청소년은 이달 말까지 꿈드림(031-790-6313)으로 문의하면 된다.

올해부터는 자립지원 수당도 지원한다.

참여자가 30~44시간의 자립훈련을 이수하면 20만원, 45시간 이상 이수하면 25만원의 수당을 지역화폐 등으로 지급하며 이를 통해 자격증을 취득하면 2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한편, 꿈드림은 지난해 3차례에 걸쳐 ‘자·라·밸’을 운영해 9명의 청소년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프로그램 전후 실시한 척도검사에서도 참여자 자립준비도가 전보다 평균 15.7% 향상하는 성과를 보였다.

시 관계자는 “학교 밖 청소년이 자신감을 갖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맞춤형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