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청 전경./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는 설 연휴인 11~14일 코로나19 방역에 중점을 둔 종합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방역, 보건의료, 재난재해, 교통, 물가안정, 청소 등 27개 대책반을 꾸려 공무원 484명을 비상근무에 투입한다.

방역 대책반은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방지에 주력한다.

전담공무원이 자가격리자와 일대일 매칭해 14일 동안 모니터링한다.

하루 2회씩 자가진단 앱 입력 내용을 확인하고, 매일 전화 통화해 자가격리자의 건강 상태를 체크한다.

또 성남종합버스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역하고, 성남시청 야외주차장 드라이브 스루 방역센터에서 귀성·귀경 차량을 대상으로 소독 서비스를 편다. 설 당일은 쉰다.

보건의료 대책반은 수정·중원·분당보건소에 있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임시선별검사소(수정구보건소 광장, 성남종합운동장, 탄천종합운동장, 야탑역 광장)는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운영한다.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성남중앙병원, 분당제생병원)는 연휴 기간에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3개 구 보건소와 지역 내 7곳 의료기관은 협력 체제를 유지한다.

‘휴일 지킴이 약국′ 16곳은 연휴 기간에 매일 문을 연다. 운영 시간은 약국별로 탄력적이다.

공공 심야 약국(수정구 창곡동 `위례수‘, 중원구 금광동 `마이팜’, 분당구 야탑동 `야탑차온누리‘)은 새벽 1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재난재해 대책반은 다중이용시설 43곳의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연휴 기간에 24시간 재난 대응 체제를 유지한다.

교통 대책반은 성묘객과 귀성객 이동 시간대에 시내버스를 집중적으로 배차하고, 공영 주차장 123곳(9362면)을 무료 개방해 주차 불편을 최소화한다.

물가안정 대책반은 대형매장, 전통시장의 설 명절 성수품 가격을 조사하고 불공정 거래 행위를 점검한다.

청소 대책반은 시·구청별 청소기동대를 편성해 주요 도로변과 민원 발생지역 생활 쓰레기를 처리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행정 공백을 막고, 방역을 강화하는 설 연휴 대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