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희망·혁신·친환경 목표로
빛나는 안산 100년 초석 마련

수소시범도시 미래시대 활짝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 조성
혁신 데이터 센터 구축도

시내서 10분 내 지하철역 가능
편리한 교통권·품격 주거지 완성
▲ 윤화섭 안산시장은 신년 인터뷰를 통해 “안산은 대한민국의 산업화시대를 이끌었던 그 잠재력으로 미래 4차 산업 시대를 이끌어나가는 경제∙문화∙복지∙안전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안산시

“올해부터 시작되는 10년이 안산의 100년을 결정지을 것입니다. 올해는 '모두의 삶이 빛나는 안산'을 만들기 위해 미래 세대의 미래 시대를 준비하겠습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시는 그동안 미래 세대를 위해 대학생 본인 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버스 시스템 개편으로 안산 전 지역 역세권화, 임신부 100원 행복 택시, 외국인 아동 보육료 지원 등을 전국 최초로 도입하며 희망의 밑그림을 그렸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민선 7기 안산시는 2030년까지 ▲안전(Safe) 도시 ▲희망(Hope) 도시 ▲상호문화(Inter cultural) 도시 ▲혁신(New Normal) 도시 ▲친환경(Eco) 도시를 목표로 각 단어의 머리글자 S, H, I, N, E 즉 '빛나는 안산'을 준비해 앞으로 100년의 디딤돌을 놓고 있다.

안산은 수소시범도시로 이미 수소 생산, 이송, 사용 분야에 걸쳐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미래 도시경쟁력을 좌우할 친환경 에너지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나가고 있다.

시는 하루 평균 1500㎏을 생산하는 수소생산시설이 반월·시화 산업단지에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하고, 시화호 조력발전을 활용한 그린 수소의 메카로서, 탄소 제로 전기를 필요로하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이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풍부한 서해 바람으로 대형 해상풍력단지를 조성하는 등 원자력발전소 2개 규모의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함으로써 RE100(Renewable Energy 100, 재생에너지 100%)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로 했다.

윤 시장은 “안산이 유치한 카카오데이터센터와 산학협력시설은 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해 정보통신, 인공지능(AI), 바이오, 의료, 전자부품 등의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공간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디지털·그린뉴딜 융합으로 첨단·신산업을 육성하는 친환경 제조공간과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제조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혁신 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올해 안산은 수도권 서남부 교통요충지로서 편리한 교통연계상권, 복합문화공간, 일류 주거공간이 함께하는 초지 역세권 개발 사업을 시작한다.

시는 지난해 11월 시내 어디서든 10분 안에 지하철역으로 이동할 수 있는 도심순환버스를 도입했고 상습 차량정체구간 회전교차로 설치,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타워 및 노상주차장 조성, 어르신 교통약자를 위한 무상교통제도도 새해에 시작한다.

사동 89블록에는 미래 첨단형 스마트시티가 조성되고, 옛 해양연구원부지와 제3 토취장에는 산업단지와 연계된 연구개발(R&D)과 미래 산업 먹거리를 창출하는 플랫폼이 구축될 예정이다.

아울러 상록구에서는 장상 신도시, 단원구에서는 신길 신도시 조성 사업을 시작, 쾌적한 도시 공간을 창출해 젊은이에게는 내 집 마련의 꿈을, 기성세대에게는 품격 있는 주거지를 제공해 시민 모두를 위한 희망을 만들어간다는 복안이다.

윤화섭 시장은 “안산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산업 혁신의 미래 중핵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산업화시대를 이끌었던 그 잠재력으로 시는 미래 4차 산업 시대를 이끌어나가는 경제·문화·복지·안전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