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용보증재단

인천에서 사업을 재시작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경영지도 컨설팅'을 비롯해 3000만원 보증을 지원하는 특례보증 사업이 시작된다.

인천신용보증재단은 오는 22일까지 재도전 지원을 위한 특례보증 20억원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법적 채무가 종결된 기업이나 개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재기 가능성을 평가해 컨설팅 등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지원 대상은 재단으로부터 보증 지원을 받았다가 원금·이자 등을 상환하지 못해 채권이 소각된 관리종결기업, 개인회생이나 파산·면책 등 법적 채무가 끝난 기업 등이다. 이미 기존에 지원받은 기업들 가운데서도 일정 요건을 충족할 경우 추가 지원이 가능하다.

재단은 사업 재기 가능성 여부 등을 심사해 최대 3000만원까지 운전자금 보증을 지원한다. 보증요율은 기존 연 2.0%에서 관리종결기업은 연 0.8%, 법적 채무 종결기업은 연 1.5%로 인하했다. 또 선정된 기업에는 경영지도 컨설팅을 업체당 2회씩 제공하며, 별도 신용정보를 등록해 불이익정보 공유를 제한하고 신용 평점 혜택 등을 부여하도록 한다.

조현석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소상공인과 지역경제의 활력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소상공인 지원에 힘쓸 것”이라며 “금융 소외 소상공인들에게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포용적 금융복지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