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급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8일(현지시간) 회견을 통해 코로나19 급증세 저지를 위해 백신 배포·접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CTV의 보도에 따르면 트뤼도 총리는 "이번 주 전국의 백신 배포처를 68곳으로 확대해 공급을 가속했다"면서 "다음 달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배포 물량을 더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정부의 백신 수급 계획에 따르면 매주 20만8650회분의 화이자 백신이 이달 중 반입될 예정이고, 모더나 백신이 내주와 내달 초 17만1천 회분이 각각 배포되는 데 이어 이후 매주 25만 회분 씩 반입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3월 말까지는 화이자 백신 400만 회분, 모더나 백신 200만 회분 등 총 600만 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이 공급될 계획이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캐나다의 코로나19 확진자는 9216명 늘어 누적 64만4349명으로 집계됐다.

 

/정유진 기자 coffee17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