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불교총연합회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인천불교총연합회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 장지혜
  • 승인 2021.01.04 18:52
  • 수정 2021.01.04 18:50
  • 2021.01.05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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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발원…제31대 회장 능화 스님 20일 비대면 취임식

인천불교총연합회가 코로나19 극복을 기원하는 발원문을 발표했다.

연합회는 “올 한 해 우리 국민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코로나 팬데믹 늪에 빠져 고통과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느닷없이 지구상을 휩쓴 코로나19로 인해 혐오와 차별, 분노를 넘어서 인간성을 상실하고 일상이 무너졌으며 죽음의 공포가 온 세계를 뒤덮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무엇을 얼마만큼 더 잃으며 대가를 지불해야 하는지 가늠조차 할 수 없고 불안한 미래의 시간들을 희망하며 현재를 버티기에는 너무나 많은 고통과 희생이 뒤따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세사업자와 자영업자들, 자리를 잃은 직장인들, 사회로 나가지도 못하고 멈춰서 있는 젊은이들, 학업을 멈추고 가정에서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을 위해 기도했다.

연합회는 “부처님의 넓으신 자비광명으로 이들을 어루만져 주고 자신을 극복하고 청정한 법륜을 굴려 형제들의 가슴마다 지혜의 보리심을 가꾸어 이 땅에 병들고 상처받는 이들이 눈물 흘리지 않도록 보듬어 달라”고 했다. 특히 의료진과 봉사자들에게는 '약사여래의 자비의 손길'을 내밀어 줄 것을 기원했다.

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분들에게는 극락왕생을 발원하옵고 격리 치료 중인 환자에게는 하루빨리 쾌유할 수 있도록 백신과 치료제가 하루빨리 안전하게 개발되어 이 두려움과 공포를 이겨내고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한다”고 말했다.

인천불교총연합회 회장 능화(사진) 스님은 “감염병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 몸과 마음에 생긴 상처들이 치유돼 평화롭고 행복한 지혜와 자비의 길로 함께 나아가기를 지극한 마음으로 귀의하고 발원한다”고 말했다.

연합회는 이 발원문을 인천의 각 사찰들에 보내고 한 마음 한 뜻으로 기도할 예정이다.

한편 제31대 회장으로 선출된 능화 스님의 회장 취임식이 오는 20일 구양사 대웅전에서 열린다. 이날 인천불교총연합회 신년하례 법회도 비대면 방식으로 함께 개최된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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