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준 경기남부경찰청장 취임사
“맞춤형 자치경찰제도 안착시켜야”
▲ 4일 김원준 신임 경기남부경찰청장이 화상회의 방식으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남부경찰청

김원준(56) 신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4일 “잘못된 관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수사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주민 요구에 부합하는 맞춤형 치안제도인 자치경찰제도를 안착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수원 경기남부경찰청 회의실에서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린 취임식을 통해 “경찰은 독립된 수사의 주체이자 국내 안보 수사의 최종 책임기관으로서 권한과 역할을 부여받은 것과 동시에 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경찰 개혁의 완성은 국민의 마음을 얻고 국민이 신뢰하고 지지해 줄 때만 가능한 만큼 경찰이 바라봐야 할 지향점은 국민”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청장은 1965년 경남에서 태어나 경찰대(3기) 졸업 후 서울 남대문경찰서장과 서울청 홍보담당관·외사과장, 경찰청 외사수사과장, 경찰청 외사국장 등을 지낸 대표적인 '외사통'이다. 지난해 8월부터는 제주경찰청장으로 일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