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 푸르지오 써밋’ 아파트 입구에 새해 1월1일부터 금연 아파트로 지정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다./사진제공=과천시

과천시보건소는 담배 연기 없는 건강하고 쾌적한 아파트 문화조성과 금연 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해 ‘과천 푸르지오 써밋’을 새해 1월1일부터 금연 아파트로 지정한다고 3일 밝혔다.

국민건강증진법 제9조에 따르면 공동주택 거주 가구 중 2분의 1 이상이 합의하면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및 지하 주차장의 전부 또는 일부는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과천 푸르지오 써밋’은 총 1531가구 중 918가구인 59.96%가 금연구역 지정에 동의했고, 보건소는 아파트 단지 내 공용공간인 복도, 계단, 엘리베이터, 지하 주차장 4곳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했다.

금연 아파트로 지정된 푸르지오 써밋은 2021년 1월1일부터 3월31일까지 계도 기간을 거친 뒤 4월1일부터 단속에 들어가게 된다. 금연구역에서 흡연하면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금연 아파트를 시작으로 주민 스스로가 건강생활을 실천하고 간접흡연 예방과 금연문화를 만드는 좋은 기회가 돼 입주민들의 건강증진 등 여러 가지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파트 주민들의 금연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결심을 당부했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