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회 개원 이래 처음
올해보다 709억 증액 규모
코로나19 지속적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초점
/구리시청 전경(별관 포함)

구리시는 구리시의회가 내년도 본예산안 7131억원을 원안 가결해 코로나19 극복과 시민 행복 특별시 조성을 위한 각종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8일 밝혔다.

본예산안 원안 가결은 1991년 시의회 개원 이래 처음이다.

시는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 속에서도 코로나19의 지속적인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올해보다 11.04%(709억원) 증액한 규모로 내년도 확장 예산을 편성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는 올해 본예산보다 806억원(17.24%) 증가한 5483억원, 특별회계는 97억원(5.57%)이 감소한 1648억원이다.

일반회계 주요 세출예산 편성 현황을 살펴보면 ▲사회복지 분야 2398억원(43.73%) ▲교통 및 물류 분야 416억원(7.59%) ▲환경 분야 408억원(7.45%) ▲문화 및 관광 분야 393억원(7.17%)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368억원(6.71%) 등이다.

김형수 의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쳐있는 시민들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 예산집행에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승남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의 복지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중점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본예산안 원안통과는 시민의 대표인 의회에서 집행부에 막중한 책임을 맡겨주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의회 심의과정에서 지적하신 사항을 보완해 효율적이고 투명한 예산집행으로 시민 행복 특별시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리=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