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이기인(오른쪽)·안광림 의원이 24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성남시 부정채용 의혹과 관련한 고발장을 제출하고 있다./사진제공=이기인 의원

성남시의회 국민의힘은 24일 은수미 시장 선거캠프 출신 등이 시와 산하기관에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사자 23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이기인 의원은 "성남시청과 산하기관에 부정 채용된 캠프 출신 인사 등을 자체적으로 파악한 결과 모두 23명으로 확인했다"며 "지난달 25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부정채용을 신고한 이 모 전 비서관이 언급한 인사들과 대부분 겹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성남시가 대거 부정 채용시킨 곳들은 정치인 측근이 아닌 공정한 채용을 기대하며 성실히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과 시민들에게 돌아가야 마땅하다"며 "하루빨리 그곳들이 제 자리를 찾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싸우겠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9월은 시장 선거캠프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한 40대가 성남시립 서현도서관에 캠프 자원봉사자 7명이 부정 채용됐다며 청와대에 진실 규명을 청원했다.

이 의원은 이에 따라 은 시장과 전 선거캠프 종합상황실장 등 9명을 직권남용, 지방공무원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해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성남시는 입장문을 내 "채용 과정에서 일말의 부정이나 부정행위가 있었다면 수사기관에서의 수사를 통해 반드시 그 전모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할 것"이라며 "이른 시일 내에 그 진위와 전모가 규명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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