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미(사진) 성남시장은 23일 2021년(신축년·辛丑年) 사자성어로 ‘원견명찰(遠見明察)’을 꼽았다.
‘원견명찰’은 ‘멀리 보고 밝게 살핀다’라는 뜻이다.
한비자의 고분(孤憤) 중 “지혜로운 사람은 반드시 멀리 보고 밝게 살핀다(智術之士, 必遠見而明察)”라는 구절에서 유래됐다.
은 시장은 “올해 세계는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전염병으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현실 속에서 마무리되고 있다”며 “내년도 끝나지 않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시작하겠지만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더욱 멀리 보고 밝게 살피겠다는 마음가짐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전염병은 통상적인 위기라기보다는 역사적 전환점이며 대변혁의 시작점인 만큼 이럴 때일수록 더 멀리 보고 밝게 살피는 혜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은수미 시장은 “2021년은 성남의 뿌리이자 모태가 된 광주대단지 사건이 50주년을 맞는 중요한 해”라며 “앞으로의 50년을 멀리 보고 밝게 살펴 명실상부한 아시아실리콘밸리로 도약하고, 모든 시민이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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