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일보 '원도심 기사'를 읽어

도시재생 단점도 있다. 그러나 장점도 있다.
인천일보 2020년 12월14일자 인천판 1면
인천일보 2020년 12월14일자 인천판 1면
http://www.incheon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1071296

인천일보 기사를 봤다. 

인천 상권 변화로 본 원도심 성장과 침체를 다뤘다.

나는 청소년기를 계산동, 서구에서 보냈다. 

 

기사에 나오는 계산동 롯데리아를 점령했던 학생들 중에 1명이었을지도…

 

나는 계양도서관을 다녔다.

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에 처음으로 도서관 자료실에 앉아서 공부했다.

(어떻게 기억하냐면, 당시에 반팔 셔츠를 입었다.) 

 

대학생이 되어 심심할 때도, 약속장소로, 자퇴 후 수능을 준비할 때도, 전문대를 다니면서

주말에 방문했다. 취업을,이직을,국비로 직업훈련을 하면서 꾸준하게 다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덜 찾았다. 

 

학원도 많았는데, 지금은 40대 미만 인구의 비중이 감소했다는 글을 보면서

도시재생이 생각난다. 

 

도시재생은 낙후된 지역을 다시 살리는 것이다.

 

재개발/재건축하면 되는거 아니냐?, 벽화만 그리는거? 

일리 있는 비판이다.

 

재개발/재건축과 다르게 도시재생은 도시의 역사와 특징을 고려하되, 주민들이 직접 기획부터 참여한다.

도시의 쇠퇴는 산업의 쇠퇴다. 

 


 

독자분들은 스웨덴 말뫼의 눈물 들어보셨는지요

말뫼는 조선업으로 아주 활기가 넘치던 우리나라의 '울산'이었죠.

그런데 조선업의 쇠퇴로 도시가 침체를 겪었는데요.

우리나라 기업에 7500t 크레인을 '1달러(12월 18일 환율로 1,099원)' 매각했고

이때, 지역 주민들이 아쉬워했죠. 이것이  '말뫼의 눈물'입니다.

 

해결책을 찾기 위해서 말뫼는 대학교를 유치하고 스타트업 붐을 일으켰죠.

문화 예술로 도시를 꾸미고 젊은이들이 기업을 만들어 대학교는 연구개발을 하니,

인구는 다시 증가했습니다. 

 

말뫼를 비롯하여 다양한 도시도 비슷한 상황을 겪었고 지금도 겪고 있죠.

 

인천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최근에 뉴스에서 봤던 '인천시의 Bio 산업 투자'도 앞으로 새로운 산업을 발굴하겠다는 의지로 보입니다.

 

저는 10월부터 도시재생 뉴딜 인턴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처음 도시재생이라는 분야를 공부하면서 단점도 보이지만 분명 장점도 있습니다.

 

/김동우 시민기자 dntladls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