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선별진료소 희망자 무료 검사
경기도청 전경. /사진출처=경기도청 홈페이지
경기도청 전경. /사진출처=경기도청 홈페이지

14일 경기도내 각 지자체가 '무증상 감염자' 찾기에 돌입했다. 3차 유행의 확산세를 꺾을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부터 다음 달 3일까지 3주간 지자체가 마련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의심되거나 희망하면 무료로 검사할 수 있다.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찾아내 감염 고리를 끊어내겠다는 전략이다. 무증상 감염은 3차 유행의 주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임시선별진료소는 접근성이 좋은 역사, 대학가 등에 마련된다. 군인과 경찰인력을 지원받는 가운데 주말과 주중 구분 없이 대부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화성시는 병점역 공영주차장, 통탄보건지소 주차장, 화성종합경기타운 등 3곳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흥시도 시흥보건소와 정왕보건소에 임시 선별 진료창구를 설치했다. 해당 창구는 기존 선별진료소와 별도로 운영된다.

안양시도 범계역과 안양역 광장 두 곳에서 설치했다.

특히 이곳에서는 무증상 감염자를 찾아내는 것이 목적인 만큼 휴대전화 번호 외에 다른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 '익명검사'가 가능하다. 의심 증상이나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이 없어도 무료로 검사가 가능하다.

진료소에서는 모두 3가지 방법으로 검사를 진행한다. 'PCR 검사법'(비인두도말 유전자증폭 검사법), '타액 검사 PCR', '신속항원검사' 등이다. 시민들은 3가지 검사법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