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국비 3억8000만원 확보
평택까지 이동 등 불편 해소 기대
안성시청. /사진출처=안성시 홈페이지
안성시청. /사진출처=안성시 홈페이지

안성지역의 숙원 사업이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안성센터가 내년에 건립될 전망이다. 시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안성센터 정부예산 3억8000만원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9일 안성시와 더불어민주당 이규민 국회의원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안성센터 개소를 위한 예산 3억8000만원이 반영됐다.

그동안 안성지역은 평택 소상공인센터가 관할해왔다. 이 때문에 안성지역 소상공인은 정부의 지원과 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왕복 2시간 거리에 있는 평택센터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실제로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안성 죽산시장, 일죽시장이 큰 수해를 입었지만, 인근에 소상공인을 지원할 수 있는 지원 시설들이 부재해 밀착 지원을 받지 못했다. 내년에 안성센터 개소로 안성지역 소상공인들이 정부 지원을 신속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소상공인지원센터는 소상공인의 창업과 경영개선을 위한 상담·교육, 상권입지 정보 제공, 정책자금, 협업화 지원 등 소상공인 지원과 특성화 시장육성 등 전통시장 지원을 맡아왔다. 안성지역에만 1만1000명의 소상공인이 있다.

이규민 의원은 “지역 내 지원센터가 없어 물리적·거리적으로 소상공인 지원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센터 설치로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 여건 개선은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성=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