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주영(왼쪽) 의원과 박상혁(오른쪽) 의원이 서욱 국방부 장관에게 해강안 철책 제거 등을 건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진제공=박상혁 국회의원실

더불어민주당 김주영(경기 김포시갑)·박상혁(김포시을) 국회의원이 지난 2일 국회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을 만나 김포지역 해강안 철책 제거 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한강신도시 내 군사보호구역 해제 등을 건의했다고 3일 밝혔다.

앞서 김포시는 군 협의를 거쳐 2008년부터 김포대교~일산대교 8.4㎞, 일산대교~전류 포구 8.1㎞와 염하구간인 강화초지대교~안암도유수지 5.8㎞ 등 16.5㎞의 해강안 철책 제거사업을 단계별로 추진 중이다.

하지만 부실 감시장비 설치로 인한 소송으로 김포대교~일산대교 구간 8.4㎞의 철책 제거사업이 2012년부터 8년째 멈춰선 상태다.

이에 따라 김주영·박상혁 의원은 지난 9월 소송과 관련 없는 구간에 대한 우선 철거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놔, 국방부로부터 일산대교~전류리 포구 구간 8.1㎞와 강화초지대교∼안암도유수지 구간 5.8㎞를 올 연말 감시장비 설치 후 철거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끌어내기도 했다.

이들은 또 서욱 장관에게 김포한강신도시 개발과정에서 제척된 169만평에 이르는 부지에 대한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도 함께 요구했다.

김주영·박상혁 의원은 “철책 제거로 김포시가 평화의 길목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방부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