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남사면 일대와 동탄신도시를 연결하는 국지도 82호선 장지~남사 구간의 착공비가 내년 예산에 반영돼 이 도로의 확장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국민의힘 정찬민(경기 용인갑∙사진) 국회의원은 정부 본예산에 반영되지 않았던 국지도 82호선 확장사업의 착공비 2억원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에서 추가 확보했다고 3일 밝혔다.

국지도 82호선 동탄택지개발지구에서 장지리까지는 이미 확장공사가 완료됐으나, 이 도로와 연결된 용인 구간은 그대로 방치돼 있어 경기 남부지역 최대정체 구간으로 지적됐다.

이 때문에 남사면 북리 일대 공업단지 입주기업과 남사아곡지구(한숲시티 7000가구) 주민들의 교통 불편에 따른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국회에서 이 사업의 착공비가 추가 확보됨에 따라 이 도로 6.9㎞, 총사업비 485억원 규모의 확장사업이 크게 앞당겨질 전망이다.

정 의원은 “이번 착공비 확보로 용인 남부지역의 상습 정체구간인 국지도 82호선의 도로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며 “공사 기간을 더욱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세종 고속국도(구리~용인~안성 구간) 130억원, 이천-용인-오산 민자고속도로 255억원도 2021년 예산에 반영돼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정 의원은 이 밖에 최근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서 검토 중인 3~4개 용인지역 주요 도로에 대해서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