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도시담당관’,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추진단’ 등 13개과 신설

▲ 고양시청 전경./사진제공=시

고양시는 13개 과를 신설하고 230여명의 인력을 보강하는 등 민선 7기 후반기를 이끌 두 번째 조직개편안을 입법 예고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인구 108만 대도시 특성에 부합하는 효율적인 조직 시스템 구축, 그린뉴딜 등 민선 7기 공약사업 이행과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응할 조직개편안을 고양시의회 제249회 제2차 정례회에 제출했다.

시는 이번 정례회에서 통과하면 내년 1월 정기 인사와 함께 변경된 조직개편안을 시행할 계획이다.

개편안의 주요 핵심은 청년담당관, 도시마케팅담당관, 녹색도시담당관 등 3개 담당관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추진단, 신청사건립단 등 2개 단 신설이다.

또 찾아가는복지과, 재난대응과, 덕양구보건소 질병관리과를 비롯해 덕양구청에는 덕양구 세무2과, 청소농정과, 건축물관리과 등 총 13개 과를 신설한다.

이중 녹색도시담당관은 녹색 건축, 친환경 이동수단, 도심 숲 조성, 사회주택 활성화 등 친환경 도시로 조성과 그린뉴딜을 선도한다.

코로나19 이후 축적된 위기 대응과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고 시민안전을 지키기 위해 덕양구보건소 질병관리과와 재난대응과도 신설, 전문성을 강화한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추진단은 시가 2022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개최지와 세계태권도연맹(WT)과 본부 이전을 확정하면서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한시적으로 신설하기로 했다. 신청사건립단도 덕양구 주교동 제1공영주차장에 들어설 신청사 완공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개편안으로 시는 5급 13명, 6급 이하 225명 등 총 238명의 인력을 증원할 예정으로, 개편안이 확정 시 고양시 공무원은 총 3180명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개편안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코로나19로부터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신청사 건립 등 새로운 사업을 총력 추진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조직 내 활력을 도모하고 시의 새로운 도약과 성공을 위해 시정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고양=김재영·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