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한우 성남시 기후에너지 과장이 5일 온라인으로 미세먼지 저감 대책 추진사업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성남시

성남시는 오는 2022년까지 초미세먼지 농도를 2017년 대비 30% 저감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우한우 성남시 기후에너지 과장은 이날 온라인 시정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기후변화 및 미세먼지 저감 역점 추진사업에 관해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경기도 내 최초로 중원구 상대원 1·3동 주거밀집지역 0.845㎢를 ‘미세먼지 집중관리 구역’으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이곳은 성남 일반산업단지와 레미콘 공장 등 대기오염 배출시설 89곳이 집중돼 각종 생활환경 오염과 주민 건강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시는 이를 위해 내년 상대원 1·3동 일대에 있는 레미콘 공장의 재구조화 사업에 대한 연구용역을 한다.

또 밀폐형 저장고, 지하형 저장고 시설 등 미세먼지 저감 현대화 시설 도입에 대해 타당성 조사와 사업비용 산정 등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공장 이전과 이해관계를 원만히 해결하기 위한 중·장기 정책 로드맵도 수립할 방침이다.

이 밖에 기후변화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 수립과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및 친환경 자동차 보급, 폐기물 부문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운용 등의 대책도 추진한다.

우한우 과장은 “기후변화로부터 가장 안전하고 미세먼지 없는 안심 도시 성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