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제9회 그린시티(환경관리 우수 자치단체)’ 시상식에서 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2004년부터 격년제로 실시되는 ‘그린시티’는 환경부가 환경관리가 우수한 지방자치단체를 시상하고 환경친화 지방행정을 확산시키고자 시행 중인 사업으로, 올해는 총 23곳의 지자체가 공모에 참여했다.

도시환경·자연환경·기후변화 대응·리더십·주민참여 등 평가 항목에 대한 전문가의 종합 평가를 거쳐 우수한 6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고양시는 ‘환경은 비용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는 인식 아래 생태교통사업 도입 등 관련 다양한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국민 환경복지 실현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그동안 108만 고양시민과 함께하는, 사람 중심의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추진해온 시의 노력이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시민의식 교육, 환경오염 요인의 적극적 관리 등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그린뉴딜을 선도하는 저탄소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20년 환경부 주관 우수 환경프로그램 선정 및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2020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기후환경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고양=김도희 기자 kd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