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공수처장 추천위원에 내정한 임정혁 변호사(왼쪽), 이헌 변호사(오른쪽)

국민의힘이 자당 몫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에 임정혁·이헌 변호사를 내정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원내 핵심관계자에 따르면 제출 시점은 26∼27일 사이로 검토하고 있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추천위원에 내정된 두 사람은 사법연수원 16기 동기다.

임 변호사는 대검찰청 차장 출신의 '공안통'으로 꼽힌다.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장과 대검 공안 2·3과장 등을 거쳤다.

이후 서울고검장과 대검 차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역임하고 2016년 개업했다. 지난 2018년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 특검 당시 최종 후보군에 오른 바 있다.

이 변호사는 박근혜 정권 당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시민과함께하는 변호사들' 공동대표를 지냈으며 지난 3월부터는 '한반도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공동대표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혁신통합추진위원회 법률단장을 맡은 바 있고, 2015년 새누리당 추천 몫으로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 부위원장을 지냈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