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인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격리가 면제되는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s) 체결 희망국으로 한국을 가장 많이 꼽았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7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느 나라(지역)와 트래블 버블을 맺기를 원하는 지를 물은 온라인여론조사 결과, 한국이 40.7%로 가장 많았다고 보도했다.

2위인 일본(17.7%)보다 수치가 배 이상 높다.

대만이 16.9%로 3위, 이어 말레이시아(11.6%), 뉴질랜드(8.6%) 그리고 중국(4.5%) 순이었다.

한국과 싱가포르는 지난달(9월) 4일부터 기업인과 공무원 등 필수 인력의 왕래를 원활하게 하기 위한 입국절차 간소화(신속통로) 절차를 시행 중이다.

기업인과 공무 차 방문하는 공무원은 코로나19 음성 결과가 포함된 건강상태 확인서와 정부가 발급한 안전여행패스를 소지하고, 해당국 도착 뒤 검사에서도 음성으로 확인되면 격리를 면제받을 수 있다.

트래블 버블은 이 조치를 특정 관광객이나 여행객으로까지 확대하는 개념으로, 현재로서는 구상 단계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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