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오는 9일부터 15일까지 ‘한글이 모락모락 2020 갈미한글 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갈미한글 축제는 10월 한글의 날을 기념해 2014년부터 매년 갈미한글공원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축제의 전 과정이 의왕시의 대안학교, 작은도서관, 학습마을, 마을공방, 생협 등의 주민 주도로 개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른 축제다.

올해로 7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갈미한글공원에서 개최하지 않고 대면과 온라인 방식을 병행해 ‘손글씨로 배지만들기’, ‘한글호패만들기’, ‘살랑살랑 사진자랑’, ‘배길백일장’ 등의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들을 참여기관별로 진행할 계획이다. 일부 프로그램은 온라인 밴드를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김상돈 시장은 “장기화하는 코로나 상황으로 비록 한자리에 모여 얼굴을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는 없지만, 이번 축제를 통해 한글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