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 5년마다 기본계획
장애인 휠체어 수리비 지원
드론산업 육성 지원근거 마련
양주시의회 의원발의 조례안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회적 약자인 아동과 장애인을 배려한 것은 물론 미래 성장동력으로 부상하는 드론산업의 지원 근거를 담아서다.

28일 양주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8∼25일 제321회 임시회를 열었다.

이 기간에 의원발의 조례안 5건 등 21건의 안건과 3차 추가경정예산안, 4차 기금운영계획변경 등을 심의하고 의결했다.

의원발의 조례안 중 아동·장애인 지원, 드론산업 지원 등에 관한 내용이 눈길을 끌었다.

안순덕 의원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아동이 존중받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아동친화 도시를 조성하자는 취지다.

조례안에는 아동친화도시의 기본이념과 시장의 책무를 명시해 5년마다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여기에 더해 공공시설 건립 시 아동의 보행 편의와 안전을 위한 내용도 포함했다.

홍성표 의원이 발의한 '장애인 이동용 보조기기 수리 지원 조례안'도 관심을 받았다.

조례안에는 장애인의 이동을 보조하는 휠체어 등 이동용 보조기기 수리비용 지원 근거와 기준 등의 내용을 담았다.

조례 제정에 따라 앞으로 장애인들은 이동기기 수리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게 돼 사회활동도 늘 전망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 핵심분야인 드론산업의 발전기반을 마련한 조례안도 있다.

지난해 8월 드론 조종 자격증을 딴 이희창 의원은 '드론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발의했다.

조례안에는 시 관계기관인 시설관리공단 등에 드론 활용 확대를 권고하고, 예산의 범위에서 사업비를 지원하도록 규정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2024년 준공 예정인 양주테크노밸리에 드론 산업기지를 유치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드론산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이 밖에 의회는 2020년도 3차 추경안을 수정 의결했다.

시가 제출한 1조1092억원 중 5억9000만원을 삭감했다.

삭감된 예산은 시청 전면광장 수변 공간 조성사업 실시설계 용역, 양주 현대도예미술관 타당성 조사 및 기증작품 분석 평가 용역 등 3건이다.

한편, 의회는 다음 달 12∼20 제322회 임시회를 연다. 14∼15일에는 시정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