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 화폐 시루 1만호 가맹점 피포유스포츠 이성제(가운데) 대표와 시흥시청 소상공인과 신제승(오른쪽) 과장./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는 지역 화폐인 시흥 화폐 시루의 가맹점이 도입 2년 만에 1만호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시흥 화폐 시루 가맹점 1만호 기록한 배곧동에 있는 농구∙인라인 스포츠교육센터 ‘피포유스포츠(p4usports.modoo.at)’ 이성제 대표는 “체육회 봉사활동 등을 통해 시루를 잘 알고 있었으며 소비자들이 시루를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가계살림에도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지역 내 소비의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 선순환 경제 강화를 목적으로 2018년 9월 도입한 시흥 화폐 시루는 주로 골목상권 위주의 가맹점 등록 방침을 지켜왔다.

실례로 ▲주유소 ▲대기업 프랜차이즈 ▲외국계 글로벌 업체 등 지역 화폐의 소비가 쏠릴 것으로 예상하는 곳은 등록할 수 없다.

그런데도 지역 화폐의 취지를 알리는 지속적인 홍보와 전국 최초 모바일 지역 화폐 도입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한 결과, 도입 2년 만에 누적 발행액 1800억원, 가맹점 수 1만개를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시는 앞으로 지역 소상공인 경비절감을 위해 모바일 시루로 결제가 가능한 수수료 2% 이하 제휴 배달 앱과 모바일 시루 연계 건강걷기 앱(가칭 만보 시루)을 오픈하는 등 시민들이 보다 확장된 모바일 시루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